영화를 보고나서 긴가민가 한 점이 있어.. 원작소설 내용을 찾아보고 이해한 결말 해석을 정리해 봅니다!
일단 원작소설과는 결말이 다르면서 영화화된 부분도 적지않기 때문에 영화속에서 의문점이 드는 부분들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 김남길의 정체 --
사실 영화가 흘러가면서 설경구의 기억이 뭐가 진실인지 계속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기찻길에서 펜던트 안의 설현의 사진에서 김남길 사진으로 바뀌고 김남길을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 데요!
이 장면으로 이때까지의 기억들은 설경구가 바로 김남길 자신이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로소 죽을 때 자기 자신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며 결국 같은 인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설경구의 인격이 설경구와 김남길로 2개의 인격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으며 자신의 연쇄살인범인 과거의 그 인격과 싸우는 과정을 영화가 흘러가는 내내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그저 설경구의 1인칭으로 영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모든일(김남길이 저지른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한 이유는 4가지 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조연주(황석정) 죽음
황석정이 죽는 동영상에서.. 잘못했어요 쌤.. 이라고 합니다. 쌤은 조연주(황석정)가 설경구를 부르던 호칭이죠.
2. 시체 운반 장면
격렬한 싸움 이후 경찰이 와서 시신을 수거했을 때 안소장(오달수)의 시체만 운반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3. 안소장의 담배
안소장은 17년 전 여자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전까지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했지만 납치된 설현을 보았을 때 담배를 태우던 모습에서,, 17년전의 범인을 봅니다. 아마 민태주(김남길) 행동을 하는 병수(설경구)를 보고 담배를 태우는 게 아니었을 까요?
17년전 김남길이 진짜 살인범이라 하면 적어도 고등학생 정도였을 테니..
4. 마지막 "놈은 살아있다"
"놈은 살아있다"라는 대사로 마무리 되면서 이것은 망상에 빠진 설경구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아와 기억들과 싸우면서 살인범이 계속 살아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죠.
이 외에도 은희(설현)가 설경구의 대화를 들으며 어색해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여러 장면이 나왔기에.. 저는 결말해석전에 알지 못했지만..
병수(설경구)의 망상과 환상으로 가득 차있던 영화라고 눈치챈 관객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뭐가 진짜인지.. 계속 신경쓰면서 봐서 나중엔 멍하게 된 영화긴 하지만 알고 보면 또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포스터!
으잉.. 포스터에 나와 있었네요.. 병수를 믿지마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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